단풍 나무과에 속한 고로쇠 나무는 일명 골이수라고도 하는데
뼈에 이로운 물이라 하여 뼈골자를 써서 골이수라고 했다.
단풍나무 잎처럼 가을에 단풍이 좋다,
해마다 경칩을 전후하여 나무에 상처를 내고
속 껍질이 나오지 않도록 겉껍질을 일으켜서
댓잎을 끼워 흘러나오는 수액을 받았다.
보통 해발 5ㅡ6백 미터 산을 올라 가서 수액을 받아 와야 하기 때문에
한사람이 많이 받아 올수가 없고 받는다 하여도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바람이 불거나 기온이 낮아도 수액이 잘받히지 않고
받은 수액을 짊어지고 거의 십리 정도 되는 길을 내려 와야 하기에 상당한 공력과 힘을 필요로 한다.
다행인것은 피 브이씨 제품이 많이 개발 되고 비닐이나 비닐 호수가 개발되어
집 근처까지 호수를 태워오니 상당히 편리하고 수액도 많이 받을 수 가 있었다.
우리 산에도 몇년 전에 심어 놓은 나무가 많이 자라서 수액을 받기로 하고
비닐 봉지를 준비 하여 나무에 매달아 놓았다..
오늘 오후에 가보니 제법 많이 받히기는 했어도 날씨가 추운 관계로 얼음이 얼어서 잘 따를수가 없어서
얼음채 통에 담아가지고 와서 따뜻한 방에 두웠다.
고로쇠 수액을 먹으면 신장 활동이 좋아져서 소변이 많이 나오고
신경통 각기병 같은 신경쪽병이 효험이 있다 하고 소화불량등 위나 장의 병도 다소 호전 된다고 한다.
여수나 돌산등 섬지역의 사람들이 많이 잡수고 가시는데
한번 잡수시면 일년동안 건강 하다하여 계를 모아 가지고
단체로 와서 2박3일을 머물면서 잡수신다.
특히 물을 많이 잡수시기위하여 미역 다시마 멸치 등 밑반찬을 만들어 가지고 와서 잡수신다.
이 좋은 수액이 지리산에서 나니 약성이 더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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