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가을이 되면 주부들의 걱정거리가 있다 .
콩을 준비하여 장과 된장을 만드는 일이다.
그집의 장맛을 보면 그 가정의 가풍을 알수있고
또한 가문의 뼈대도 유추 할수 있어 장 담그기는 모든 주부들의 가을의 최대 관심사가 아닐수 없다.
맛 있는 간장은 맛 있는 된장과 직결 되어 있고
또한 좋은 메주가 있어야 간장과 된장의 맛을 낼수있다. .
첫째 좋은 콩이 있어야 한다. 어떤 콩이 좋은 콩인가?
콩의 굵기가 일정하고 색깔이 고유의 색택을 지녀야하고 가급적이면
농약과 비료를 많이 사용 하지 않은 친환경적인 콩이면 좋은 콩이라 할수 있다.
둘째 메주를 만드는일이다 .메주는 콩을 삶아서 만드는데 그 만드는 일이 복잡 미묘하다.
먼저 콩을 잘 씻어서 가마솥에다 앉히는데 적당한 물을 붓고 불을 지피면 불의 열에 의하여 콩이 삶아 지는데
콩을 손으로 만져 보아서 조금 힘을 주면 으깨질 정도로 삶아야 한다.
보통 2시간정도 센불을 짚폈다가 4ㅡ5시간 은근한 불로 삶아야 한다.
그렇게 약 10여시간 삶으면 아주 좋은 메주를 만들수 있다.
삶은 콩을 절구통에 넣고 찧어야 하는데 8-90% 찧어지면 덩이를 만드는데 보기 좋게 됫박처럼 틀을 만들어 메주 모양을 만드는곳도 있는데 그럴 필요 까지는 없다. 손으로 잘 만들면 되고 콩 한 되로 한 덩이 정도 만들면 들기도 좋고 보기도 좋다.
황토방에 군불을 지피고 말리는데 대략 15일 정도 말린 후에 발효 시킨다.
약 한달 정도면 발효가 끝나고 또 다시 말려서 장을 담근다.
잘 발효가 된 메주는 향긋한 메주 향이 나며 곰팡이가 적당히 피는 것도 있다.
셋째 소금물 만들기이다. 소금은 4-5년 정도 묵은 소금이라야 간수가 잘 빠져서 좋다.
물과 소금의 비율은 가정마다 다 다르다 대략 소금 3되 에 물 한 말을 붓는데 간수가 잘 빠진 오래된 소금은 반되 정도 더 넣는다.먼저 시루에 시아를 깔고 3되 한말 기준으로 소금을 넣고 소금이 잘 녹을수 있도록 물을 천천히 붓는다.
소금을 다 녹인후에 2-3일 가라 앉혀서 위에 올라온 맑은 물만 사용한다.
다음은 장담그기 이다.
장담그는날은 하늘이 쾌청하고 바람이 없이 맑은 날이면 좋다.
우선 먼저 메주를 잘 씻어서 물기를 뺀 다음 깨끗이 씻어 놓은 항아리에 넣는다.
메주를 다 녛고 항아리 아구에 대나무로 엮은발을 메주위에 넣는다. 메주가 둥 둥 뜨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풀어 놓은 소금물을 떠 넣는다, 위에 있는 맑은 물만 붓고 찌꺼기가 떠 올라 오면 중지 하고
다음날 다시 맑은 물만 떠서 붓는다
물의 양은 메주가 짐길 정드면 되고 된장이 맛있게 하려면 물을 조금 줄이는것이 맛잇다.
장물을 다 부었으면 항아리 뚜껑을 덮고 6개월 이상 일년 정도 숙성을 시킨 후에 먹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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